뱅크시와 키스 해링은 사회적 쟁점을 그림으로 승화시켜서 여러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영국과 미국 출신의 그라피티 아트 작가입니다. 이 두 작가의 인류애 가득한 작품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잇는 아트 스페이스에서 무료로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감상하고 왔습니다.
전시 정보
전시기간 : 2023. 9.5 ~2023. 11.5
전시장소 :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시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번길 186
관람시간 : 매일 10:00 ~ 20:00 (오후 7시 입장 마감) 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음
예약안내 : 네이버 사전 예약 필수
전시문의 : 02-3789-2205
뱅크시
그라피티 작품은 거리에 남기는 것인데도 뱅크시는 세계 곳곳의 공공장소에 작품을 남기고도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뱅크시! 정체를 숨기고 활동을 해도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그라피티라는 하위문화를 주류 문화까지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러브 인 파라다이스 전시에는 뱅크시의 여러 작품 중 일부가 전시되었어요. 그중에서도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후 분쇄된 '풍선 없는 소녀'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답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2층에 전시되어 있고 키스 해링을 오마주한 "무기를 고르시오"라는 작품도 있었어요. 이 그림은 2008년 작품인데도 마스크와 후드티와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의 모습 등이 지금의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했어요.
이 그림들 외에도 몇 점의 그림이 더 있어요. 다만 작은 그림들이 몇 개 있고, 그림의 개수가 많지 않아서 관람하는 시간은 아주 짧아요.
키스 해링
키스 해링은 미국 뉴욕 출신 그라피티와 팝 아트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예요. 키스 해링은 대중을 사랑한 작가라고 생각해요. 인종차별, 동성애자 인권 등을 소재로 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지하철이나 벽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도 있네요. 간결한 그림과 강력한 색의 조합으로 눈에 띄는 그림을 그린 키스 해링.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앙리 마티즈도 떠올랐어요. 키스 해링은 개를 자주 그렸는데 위의 뱅크시 그림의 개 모습은 키스 해링의 개를 오마주 했네요. 동물들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이 번 전시 작품 중에서 가장 제 눈을 사로잡은 그림은 공업용 방수포에 그린 "무제"작품인데요. 주황색 바탕에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그림과 선을 표시했는데 그림이 압도적이었어요. 그림을 보며 각자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죠.
전시관람 팁
1.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관람 시간은 30분 단위로 조절하는데 앞 타임에 관람 인원이 많지 않으면 미리 들어갈 수도 있어요.
2. 주차는 유료이지만 아트스페이스 내에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하시면 2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전시된 그림이 많지 않아서 빨리 보면 30분에도 볼 수 있으니 무료 주차 꼭 챙기세요.
3. 네이버 바이브앱을 설치하시면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류애 가득한 두 작가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꼭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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