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기짐을 어려운 책을 읽는 걸로 극복하는 편인데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구입한 책.
허기짐 보다는 그냥 배만 차게 읽지 말고 영양분이 되게 구분해서 읽고 내 생각을 잘 정리하라는 것 같다.
책의 저자들도 전문 가니까 필터 없이 맹신하지 말라는 거지.
하! 생각에 관한 생각 저자들이 왜 나심을 추천하고 블랙스완을 거듭 강조했는지 이해가 간다.
생각의 전환, 인식 오류에 관한 대화를 하는 그들 모임을 상상하니까 정말 참관하고 싶고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흠... 세상은 모르는 것! 스피치 강사 김미경처럼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봐야겠네.
chatGPT가 굉장히 좋은 영어 선생님이라고 한다. 활용해 봐야지.
인식론적 오만(epsitemic arrogance) : 우리 지식의 한계에 대해 교만한 것
- 분명 우리 지식은 증가한다. 그러나 그보다 지식에 대한 확신이 더 증가함으로써 문제가 심각해진다. 지식이 늘어남과 동시에 혼동과 무지, 자만이 늘어나는 것이다.
- 인식론적 오만의 두 가지 효과 : 알고 있는 것을 과대평가하게 한다. / 실현될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 분포할 범위를 줄임으로써 (즉 알지 못하는 것의 범위를 축소시킴으로써) 불확실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 전문가의 문제란, 자신들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를 모른다는데 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들의 지식수준이 높다고 착각하기까지 한다. 올바른 지식을 방해하는 과정이 똑같이 작용해서 자신의 지식수준에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 "M - Competition" - 통계학을 결합시키거나 정교하게 응용한 방법이라 해서 이보다 단순한 방법보다 반드시 더 정확한 예측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라는 마크리다키스의 개념
- 루카스 비판 : 경제학자들이 내린 예측에 따라 정책을 펼 경우 실제 경제 현실은 그 예측이 들어맞지 않는 방향으로 변동한다는 것.
- 사회 조직은 그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자기 자신에게, 또 외부의 제도에게 자신들이 '미래의 청사진'을 갖고 있는 듯 보여야 한다.
- 정확하게 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다. 우리가 미래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런 한계점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면 된다. 다만 용기만 있으면 된다.
- '닻 내리기(Anchoring)' : 우리는 어떤 수치를 만들어 내고 거기에 '닻을 내려 버림으로써'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덜려고 한다.
- 휴리스틱(Heuristics)' : 문제 해결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경험 지식
- 기업이나 정부의 프로젝트에는 있을 수 있는 오류율을 시나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결점이 있다.
★ 빗나갈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은 예측의 세 가지 오류 ★
① 중요한 것은 가변성이다.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그 정책의 최종 예상 목표가 아니라 추정 가능한 결과의 폭을 더 고려해야 한다.
② 프로젝트가 연장되면 당초 예측이 설명력을 잃어 간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데서 생겨난다.
③ 예측 대상이 되는 변수가 무작위적 특성을 갖는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 반복 기댓값의 법칙 : 우리가 미래의 언젠가 어떤 일을 예상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다면, 지금도 예상할 수 있다.
- 다만 의심할 줄 안다는 면에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 판단을 유보하는 태도
- 무작위성이란 이론적으로는 내재적 특질을 갖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불완전한 정보, 즉 제1장에서 언급했던 '불투명성'이다.
- 작은 가치판단까지도 제거하고 사물을 보겠다고 아무리 안감힘을 써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어떤 상황을 머리에 떠올릴 때 편견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자신이 믿고 싶은 바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천성이기 때문이다.
- 이야기가 그럴듯한가가 아니라 잘못되었을 경우의 해약이 얼마만 한가를 기준으로 믿음을 분류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 진실로 우리의 심리나 지적인 판단은 시행착오를 좀처럼 인정하기 어려워한다. 거듭되는 작은 실패가 오히려 삶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어려워하는 것이다.
★ 인식론적 오류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 ★
① 먼저 긍정적 우연과 부정적 우연의 차이를 구분하라.
② 지엽적 정확성을 추구하지 말라.
③ 기회를 놓치지 말라. 혹은 기회로 보이는 것을 놓치지 말라.
→ 열심히 일하되, 기꺼운 마음으로 일하라. 그리고 기회를 찾고 그 기회에 최대한 노출되도록 하라.
④ 정부가 내놓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라.
→ 기업 간 경쟁이 보장될 경우 부정적 검은 백조에 가장 많이 노출된 기업이 살아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이다.
⑤ 전문가들의 주장과 싸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 어떤 사건의 (알 수 없는) 확률을 계산하는 것보다 (알아낼 수 있는) 그 결과에 집중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것이 불확실성에 대한 중심적인 개념이다.
- 오센에 따르면 이와 같은 불평등은 토너먼트 효과에서 생겨난다. 즉 남보다 약간 '나은' 사람이 전체 몫을 다 가져가기 때문이다.
- 마태 효과 : 빈곤층의 몫을 빼앗아 부자의 배를 불린다는 효과.
- 세계화 시대에는 폭발성이 감소하고 안정성이 늘어나는 듯 보이지만 취약성이 서로 얽혀 결합된다.
- 프랙털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다양한 크기에서 계속 반복되는 양상을 뜻한다.
- 프랙털 원리가 불확실성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하며, 이때의 불확실성을 나는 만델브로브적 무작위성이라 부를 것이다.
- 자료를 다루면서도 그 자료의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똑같은 죄, 즉 이야기 짓기의 오류를 다양한 형태로 범하고 있다. 피드백 과정이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설명틀만 보고 이것이 현실을 확증해 준다고 여긴다.
- 대량의 자료를 연구하는 일은 표상과 실제 사이의 통행로를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하는 것이 왜 잘못인지 깨닫게 하는 직관을 길러준다.
- 로크는 미치광이란 "잘못된 전제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추론을 하겠다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 이론을 다룰 때에는 경계하는 마음과 적당한 균형과 면밀한 감독이 필요하다.
- 책에서 현실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현실에서 책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나의 현업 활동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까지 누누이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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