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산책로 대공원 둘레길 (주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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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서울대공원 산책로 대공원 둘레길 (주차, 소감)

by 엘강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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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 루틴 중 하나가 한겨울에 서울대공원 동물원 옆 둘레길을 걷는 것이에요. 쌀쌀하고 스산한 분위기에 걸어서 땀이 나면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올해는 조촐하게 남편과 둘이 함께 했어요.

서울대공원 저수지 앞 엘강 뒷모습
서울대공원 저수지 앞 엘강 뒷모습

서울대공원 정보

⊙주소: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영업시간
   ① 3,4월, 9,10월: 09:00 ~ 18:00
   ② 5~8월: 09:00 ~ 19:00
   ③ 11~2월: 09:00 ~ 17:00
⊙ 전화번호: 02-500-7335
⊙ 시설: 동물원, 식물원, 산림휴양, 서울랜드 
⊙ 주차: 가능, 일반차 기본 2시간 3,000원, 1일 최대 5,000원
⊙ 홈페이지: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숲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한 서울대공원 입니다.

grandpark.seoul.go.kr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책 후기

눈이 쌓인 서울대공원 저수지
눈이 쌓인 서울대공원 저수지

 

일주일 내내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서울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대비되는 하얀 눈 덮인 저수지와 관악산이 정말 이쁜 오늘 오후입니다. 어떤 발자국과 검정이 없는 저수지 위를 보니 마음까지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기분이어서 한참을 바라보다 왔어요.
 

서울대공원 둘레길 초입 다리 위
서울대공원 둘레길 초입 다리 위

 

서울대공원 겨울에는 낙엽도 다 치워져 있고 대부분 눈이 가득 쌓여 있어요. 이번에는 운 좋게 내내 따뜻해서 길에 눈들은 거의 다 녹아서 걷기에 좋았습니다. 대공원 산책길은 4.5KM이고 보통 걸음으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오늘은 남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반환점이 되는 중간지점에서 되돌아왔어요. 대부분이 오르막이라 평소에 많이 걷지 않는 분은 힘드실 수 있어요.

 

대공원 둘레길 작은 시냇물
대공원 둘레길 작은 시냇물

 

눈 쌓인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은 3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풍경이에요. 아버지는 수묵담채화를 취미로 그리셨는데 산을 주로 그리셨어요. 그래서 이런 풍경만 보면 지금도 울컥합니다. 그런데 그냥 보아도 쓸쓸하고 소담하고 정말 예쁘지 않나요?

 

엘강과 남편 그림자
엘강과 남편 그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뒤에서 해가 비추어서 예쁜 그림자가 만들어졌네요. 둘 다 2미터 장신같이 나와서 정말 좋아서 찰칵!

중년이 되어가니 뒷모습이나 그림자가 더 예쁘네요.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겨울 서울대공원 산책로는 90% 이상이 어르신들이네요. 아이들이 1%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인구 구성에서 70대가 20대 보다 많다는 걸 들었어요. 그 기사를 눈으로 체감하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의 노년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네요. 지금처럼 잘 걷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대화 많이 나누는 건강한 부부였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책은 매번 행복하고 좋았는데 이번에는 특히 더 좋았습니다. 날 좋은 날 좋아하는 사람과 많이 걷고 다정한 얘기 나누고 맛있는 식사하시는 데이트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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