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 _ 대니얼 카너먼 독서기록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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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과 지원정보

생각에 관한 생각 _ 대니얼 카너먼 독서기록 (책 추천)

by 엘강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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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읽는 심리학 서적뿐 아니라 경제 · 경영 베스트 샐러에도 자주 추천되는 책이라 만만치 않은 두께임에도 도전했던 책이에요.  책을 읽으며 평소에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이 어떤 오류를 만들어 내는지 제대로 콕콕 짚어주는 대니얼 카너먼 덕에 팩폭 받는 경험을 많이 했네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 말고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나를 단련하고 싶은 분들 꼭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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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 교보문고

생각에 관한 생각 |

product.kyobobook.co.kr

책 주요 목차

1부. 두 시스템

2부. 어림짐작과 편향

3부. 과신

4부. 선택

5부. 두 자아

 

    1부에서는 정신 세계에  판단과 선택에 관여하는 두 시스템의 기본 요소를 알려주고, 2부는 통계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알려줍니다..  3부에서는 통계적 사고의 어려움을 알려주고, 4부에서는 결정의 본질과 관련해서 경제학의 주장을 알려주고, 5부는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의 차이를 알려줍니다.  5부의 자아 구분은 최근에 읽은 내면소통에도 인용이 된 내용이에요.  정말 여러 분야 여러 나라의 책들에 참고도서인 생각에 관한 생각!

 

 

기억에 남는 문장과 정의

  • 시스템 1 : 저절로 빠르게 작동하며, 노력이 거의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고, 자발적 통제를 모르는 생각
  • 시스템 2 : 복잡한 계산을 비롯해 노력이 필요한 정신 활동에 주목한다.  흔히 주관적 행위, 선택, 집중과 관련해 활동한다.

 ▶ 내면소통을 읽으며 많이 떠오른 부분이에요.  시스템 1은 편도체 활성화 상태이고, 시스템 2는 전전두피질 활성화 상태인 것 같아요.  

 

   "몰입은 노력을 두 가지 형태로 깔끔하게 나눈다.  해당 작업에 집중하기와 의식적인 주의 조절이다."

▶ 의식적인 주의 조절을 하려면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죠? 열심히 호흡하고 명상 훈련해야 할 것 같아요.

 

   "머릿속이 바쁘면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성차별적인 언어를 쓰고, 사회적 상황에서 피상적인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다."

▶ 회사 책상 옆에 손으로 써서 붙여두고 한참을 익힌 글귀입니다.  저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면 이기적이고 화를 잘 내더라고요.

 

      "후광 효과가 첫인상의 비중을 높이고, 그래서 더러는 이후에 얻은 정보가 무의미해지는 탓에 순서는 중요하다."

▶ 나쁜 것에 대한 속단도 오류를 내지만 좋아 보이는 것에 대한 속단도 오류를 만들죠.  좋아보이는 것은 그것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효과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오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확률을 판단해야 할 때면 실제로는 뭔가 다른 것을 판단해 놓고 확률을 판단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 확률은 인간이 가장 못하는 계산인 것 같아요.

 

   "뜨거운 손 : 이제까지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이후에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는 현상 또는 그러리라는 믿음"

▶ 주사위 던지기 같은 것인데도, 앞의 결과는 아무 영향이 없는데도 꼭 있는 것 같죠? 이것도 확률에 취약한 인간의 본성!

 

   "기준점 효과는 모르는 수량을 추정하기 전에 특정 값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 나타난다. (중략) 사람들은 머릿속에 떠오른 값을 기준점 삼아 그와 가까운 숫자를 추정치로 내놓는다."

▶ 이 책 말고도 여러 곳에서 기준점 효과에 대한 실험을 한 걸 봤어요. 기준... 잘 잡아야겠어요. 오판단하기에 좋은 약점이에요.

 

   "우리가 예상하는 어떤 사건의 빈도는 우리 눈에 보이는 메시지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고 얼마나 감점을 자극하는가에 따라 왜곡된다."

▶ 언론이나 SNS 알고리즘에 의해 계속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정보와 뉴스에 맹목적으로 길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위험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누구나 '악의적 은혜' 혐의를 받는다."

▶ 용기와 진실과 현실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문장이네요.  겁주는 위정자들에 대한 거부감도 들고요.

 

   "확률을 판단할 때 기저율과 증거의 질을 무시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 악의적으로 결과의 단면만 보여주는 기사를 접할 때 자주 떠오르는 문장이에요.

 

   "사람들은 기저율 정보에서 자신의 믿음과 상충하는 추론을 이끌어내지 않는다."

▶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건가요. 확증 편향? ㅎㅎ

 

   "설득력 있는 서사는 불가피성이라는 착각을 키운다."

▶ 말이 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요... 블랙 스완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설명해서 이 책도 열심히 읽었지요. 두 책 모두 편하게 생각하면 오류가 많다... 이런 내용 같아요.

 

   "과거를 이해한다는 착각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을 과신하게 만든다."

▶ 주식 투자 전문가를 예를 들지만, 주변에도 이런 분들이 많지요... 예전에 맞는 게 미래에 틀릴 수도 있는데... 특히 복잡계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은 더 그렇지요.

 

   "예측 정확도를 극대화하려면 최종 판단은 공식에 맡겨라!  타당성이 낮은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 퀀트 투자의 장점 같아요.  투자는 공식에 맡게 무조건 해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상황이 안 좋을  때, 후회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따져보고 결정했던 때를 기억한다면, 후회를 조금 덜 느낄 수도 있다."

▶ 어떤 일을 해도 실패와 최악의 경우를 예상해서 선택한다는 남편의 말이 떠올랐어요.  책에서는 나오지만 실제로 그런 연습을 하는 사람은 드물죠.

 

   "행복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이 여기서도 반복되네요. 교수님은 함께 맛있는 것을 먹는 것 까지가 행복이라고 했죠. 자주 행복하시길 바라요.

 

 

책 읽은 소감

   "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종종 더 정확한 판단과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고, 정책과 제도가 그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이 글이 이 책에 대한 정리가 잘 된 것 같아요.  사람은 종종 나쁜 판단을 하는 본능이 있는데, 교육과 제도로 그걸 극복할 수 있게 서로 도와준다면, 진화의 시간이 길어져 우리 후대들은 자연스럽게 인지 오류에서 더 자유로울 것 같아요.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하는 책. 생각에 관한 생각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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